어묵의 변신…‘호호’ 소비자 입맛 돋운다

입력 2015-12-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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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신제품 라면 ‘어뎅탕면’ 출시…삼진어묵·고래사어묵 백화점 진출 인기

▲지난해 롯데백화점에 첫 직영점을 낸 이래 1년 만에 수도권에서 백화점 5곳에 입점한 삼진어묵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맨 왼쪽 사진). 부산 지역 명물 고래사어묵은 AK플라자 분당점에 최근 정식 입점, 특유의 풍미를 자랑하고 있다(가운데 사진). 맨 오른쪽 사진은 삼양식품이 최근 출시한 라면 ‘어뎅탕면’.
▲지난해 롯데백화점에 첫 직영점을 낸 이래 1년 만에 수도권에서 백화점 5곳에 입점한 삼진어묵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맨 왼쪽 사진). 부산 지역 명물 고래사어묵은 AK플라자 분당점에 최근 정식 입점, 특유의 풍미를 자랑하고 있다(가운데 사진). 맨 오른쪽 사진은 삼양식품이 최근 출시한 라면 ‘어뎅탕면’.

어묵의 변신이 소비자에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오랜 사랑을 받아온 어묵이 기존의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입맛을 꾀하고 있다. 백화점 식품관부터 라면까지 유통가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3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어묵탕’에서 모티브를 얻은 신제품 라면 ‘어뎅탕면’을 지난달 27일 출시했다. 어묵과 오뎅의 합성어로 만든 ‘어뎅탕면’이란 제품명은 주재료의 발음을 섞어 재미 요소를 더했다. 2㎝ 이상 사이즈인 어묵 후레이크와 건조 반달어묵 2종이 들어 있다.

지역 어묵들은 백화점 식품관을 접수했다. 고로케 형태로 치즈·카레·고구마·새우 등을 넣어 탈바꿈한 어묵들은 입소문을 타고 수도권에 진출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삼진어묵은 최근 판교점 식품관의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진어묵은 지난해 롯데백화점 본점에 첫 직영점을 낸 이래 약 1년 만에 수도권에만 약 5곳의 백화점에 입점했다.

이에 질세라, 고래사어묵 역시 지난달 26일 AK플라자 분당점에 정식 입점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이어 두 번째다. 고래사어묵은 명태연육을 주원료로, 밀가루가 아닌 타피오카 전분을 사용해 특유의 풍미를 자랑한다. 생선살을 넣은 면발로 만든 우동인 어우동, 어묵회, 어묵초밥 등 이색 식품도 인기 요소다.

AK플라자 김재욱 대리는 “이름 난 디저트를 유치하는 게 식품관의 목표”라며 “최근 백화점 고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어묵 가운데 경쟁력이 높은 브랜드를 소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묵을 즐겼던 어른 세대는 물론, 새로운 조리 방법으로 이색적인 식감으로 만든 지역 어묵이 젊은 세대에도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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