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진용 갖춘 삼성 사장단, 첫 강연은 ‘IoT 시대 성공전략’

입력 2015-12-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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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삼성 사장단 인사’ 이후 갖는 첫 번째 사장단 회의

새롭게 진용을 갖춘 삼성 사장단이 ‘초 연결시대의 성공전략’에 대해 공부한다.

삼성 사장단은 2일 열리는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임춘성<사진> 연세대 정보산업공학과 교수의 ‘초 연결시대의 성공전략, 매개하라’ 강연을 듣는다. 1일 단행된 ‘2016년 삼성 사장단 인사’ 이후 갖는 첫 번째 사장단 회의다.

임 교수는 자신의 저서 ‘매개하라(Go-Between)’를 바탕으로 인터넷 기반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에서 기업이 주목해야 할 미래 사업 방향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임 교수는 ‘관계’, ‘매개’의 중요성, 즉 플랫폼 업체의 가치를 강조한다. 그는 저서 매개하라 프롤로그에서 “매개자(플랫폼 업체)는 ‘만든 자보다 더 가진 자’인 동시에 비용 있는 소유보다 개념 있는 통제를 추구하며 책임 없는 권력을 행사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소비가 일어날 수 있도록 ‘판을 제공하는 기업’이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다.

임 교수의 강연 내용은 삼성이 추진하는 신성장동력과 맞닿아있다. 삼성은 현재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운영체제(OS), 결제·보안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과 TV, 생활가전 등 주력 사업이 성장한계에 다다른 가운데, 중국과 인도 등 후발 업체들이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사업에서 신규 수요를 확보하면서 충성고객군을 형성하기 위해서 삼성만의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인 놓인 것이다. 삼성전자가 독자 모바일 운영체제 ‘타이젠’과 자체 결제시스템 ‘삼성 페이’ 확산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보안플랫폼 ‘녹스’ 와 음악스트리밍 서비스 ‘밀크’ 등도 대규모·장기 사용자 확보를 위한 행보다.

모든 사물을 하나로 연결하는 IoT(사물인터넷)는 이미 삼성전자의 핵심 신사업으로 자리잡았다. IoT는 삼성전자는 DS(부품)·CE(소비자가전)·IM(IT·모바일) 등 3개 사업부문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삼성전자는 삼성 TV와 생활가전, 모바일 기기, 나아가 다른 브랜드 제품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IoT 시대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애플과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등과 같이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특히 IoT는 삼성의 차세대 사업인 바이오와 의료기기, 금융 분야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춘성 교수는 지난 20여년간 정보통신기술과 디지털경제가 개인 삶과 기업 사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전략 등을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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