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총괄회장 93번째 생일 저녁모임 ...신동주ㆍ동빈 형제 회동 촉각

입력 2015-11-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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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5일 93번째 생일을 맞아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회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신 총괄회장 생일잔치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의 주도로 진행되고, 롯데면세점이 잠실점 수성에 실패해 신 회장의 참석이 불투명한 상태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일가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생일을 맞아 집무실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에서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생일 행사를 주도했지만 올해는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이 직접 챙긴다.

저녁식사에는 신 전 부회장을 비롯해 신총괄회장의 부인인 시게미쓰 하츠코와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동생인 신선호 산사스 사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신동빈 회장의 참석은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이 참석한다면 사실상 롯데 그룹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앞서 지난 3일 신 회장은 신 총괄회장이 서울대병원에 지병으로 입원하자 병실을 찾았다. 이후 첫 만남인 셈이다. 신 회장이 행사에 참석할 경우 자연스레 경영권 분쟁 사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츠코 여사의 중재자 역할도 주목된다. 하츠코 여사는 일본 광윤사 지분을 20% 가량 보유한 주주로 경영권 분쟁을 잠잠하게 만들 수 있는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신동빈 회장이 불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생일은 경영권 분쟁 중인 신 부회장의 주도로 치뤄지고, 전날 관세청의 면세점 선정 발표에서 롯데가 월드타워점 재승인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11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열린 ‘롯데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데이’에 참석한 뒤 신 회장은 신총괄회장의 생일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한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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