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중·고령자, 평균 3억4천만원 자산 보유

입력 2015-08-2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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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중·고령자가 포함된 가구의 평균 자산 보유액이 3억4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령자 가구는 자산 대부분을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었으며 절반 이상은 부채가 아예 없었다.

2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이슈&포커스 최근호에 실린 '소득분위별 소득·자산의 결합분포 분석'(남상호 연구위원) 보고서를 보면, 국민노후보장패널 5차 조사(2013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조사 대상은 가구주, 배우자, 가구 구성원의 연령이 50세 이상인 가구다. 보고서가 분석한 '자산'은 금융·비금융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Net Worth)'으로, 여기에는 연금자산은 포함되지 않는다.

중·고령자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4천만원이었지만, 중위값(전체 조사대상 가구를 자산 순서대로 줄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자산)은 여기에 한참 못 미치는 1억9천만원이었다.

이는 중위값을 크게 웃도는 자산을 보유한 가구가 많기 때문이다. 자산 분포 그래프는 오른쪽으로 긴 꼬리를 가진 비대칭분포를 보이고 있다.

분석결과, 중·고령자 가구의 절반 이상은 부채를 전혀 보유하지 않은 가구였지만, 한편으로는 금융·비금융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자산이 마이너스인 경우도 상당히 많았다.

중·고령자 가구가 가진 자산은 대부분 부동산 자산이었다. 순자산과 부동산자산의 상관계수(1과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큼)는 0.9730으로 상당히 높았지만 이에 비해 순자산과 금융자산의 상관계수는 0.4419으로 상관관계가 약했다.

보고서는 회귀분석을 통해 연령, 교육수준, 가구유형, 성(性)에 따른 중·고령자 가구의 자산 수준을 살펴봤다.

그 결과 자산 규모는 60대까지 증가하다가 70대가 되면서 감소하는 추세였으며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남성일 때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가구 유형별로는 부부가구보다 1인 가구의 순자산규모가 현저하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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