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PC방 161주 연속 1위 대기록… 국내업체 1위 탈환 ‘안갯속’

입력 2015-08-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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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그룹과 점유율 차 커… 업계 “당분간 국내업체의 1위 등극 어려울 듯”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 스크린샷(리그 오브 레전드 홈페이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가 161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국산 게임업체가 다양한 게임을 출시하며 1위자리를 노리고 있지만 큰 폭의 점유율 차를 지키며 당분간 리그 오브 레전드가 독주체제를 이어갈 전망이다.

24일 게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12년 7월 23일 1위 자리에 오른 뒤 161주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전까지 PC방 점유율 1위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으로 160주 연속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던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리그 오브 레전드가 최장기간 1위 기록을 갈아치우며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성공요소로 라이엇게임즈가 제시한 유료화 정책을 꼽았다. 일반 게임들은 PC방에서 게임을 해도 유료 아이템은 따로 구입해야 하는 정책을 택했다. 하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는 캐릭터 스킨을 제외한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유저의 진입장벽을 허물었다. 또한 게임머니를 통해 모든 캐릭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해 PC방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개인 PC를 통해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PC사양에서도 끊김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점, ‘소환사의 협곡’이라는 단일 맵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밸런스를 통해 몰입도가 높다는 점, e스포츠 대중화를 통해 프로게이머 대규모 양성 등이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성공 요소로 꼽힌다.

국내 업체들은 다양한 게임을 잇따라 출시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가 수성하고 있는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는 38.03%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PC방에서 유저 10명 중 4명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고 있다는 말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뒤를 잇는 게임으로는 넥슨의 ‘서든어택’이 13.48%, ‘피파온라인3’가 9.89%, ‘던전앤파이터’가 4.19%로 크게 뒤져있다. 점유율 차로 봤을 때 당분간 PC방 점유율 순위가 뒤바뀌지 않고 리그 오브 레전드가 독주체제를 굳건하게 이어갈 전망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2위 그룹과 큰 폭의 점유율 차를 무기로 당분간 1위 자리를 수성할 것”이라며 “해외 게임에 내준 PC방 점유율 1위 자리를 국내 업체가 되찾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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