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ㆍ외환은행 통합 선언 부터 합의까지…우여곡절 1년

입력 2015-07-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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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조가 하나·외환 은행을 통합하기로 13일 전격 합의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해 7월 3일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며 양 은행의 조기통합 추진 의사를 밝힌 후 1년여 만이다.

그해 8월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조기통합 선언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외환은행 노사 대화기구 발족 합의에 실패하면서 통합은 난항에 빠졌다.

외환은행 노조는 “5년간 독립경영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2.17 합의서를 어겼다”며 하나금융 측의 조기 통합에 거세게 발발했다. 이후 치열한 공방 끝에 노사는 어렵게 대화 테이블에 앉았으나 협의에 이르진 못했다.

올해 1월 하나금융은 금융위원회 통합 후 노사협상을 하겠다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고, 외환은행 노조는 법원에 합병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지난 2월 법원이 합병절차 중지 명령을 내렸고, 지난 5월 하나금융이 고용안정 등을 담은 2·17 합의서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지난달 26일 법원이 외환 노조가 제기한 합병절차 중단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하나ㆍ외환은행 통합이 속도를 내게됐다.

하지만 지난 1일 김정태 회장이 제안한 5인 대화에 외환은행 노조가 불참했다. 이에 김 회장이 직접 직원 설득에 나섰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은 2일 부점장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8일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각종 워크숍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상황에서 외환은행 인트라넷에 외환은행 직원들이 노조를 비판하는 설명서가 잇달아 게재되면서 노조는 수세에 몰리게 됐다.

김한조 행장은 노조와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9일 부터 나흘간 서울 염창동의 김근용 노조위원장의 집을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했다. 김 위원장은 연락을 끊은 채 나흘간 귀가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3일 오전 외환 노조와의 간담회에서 합의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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