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상승 상위기업 살펴보니…2분기 왕좌도 아모레가 ‘찜’

입력 2015-05-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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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FN가이드, 단위: 억원)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업체의 올해 2분기 증권사 추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2025억원으로 전년 동기 1511억원 대비 34.02%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233만원이었던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지난달 20일 액면분할을 앞두고 사상최고치인 400만5000원까지 올랐다. 중국 소비재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란 전망과 중국 주요 대도시 백화점 5~6군데에 주력 브랜드 중 하나인 아이오페 매장이 설치된다는 소식에 증권사들은 향후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2.4% 증가한 5637억원을 기록하며 기대감이 허상이 아님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 예정인 올해 1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도 에프엔가이드는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익 추정치를 2282억원으로 연 초 대비 12.7% 상향 조정했다. 연간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도 7272억원으로 연 초 대비 6.4% 높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LG화학도 2분기 실적 전망치가 4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8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증권가에서는 LG화학에 대해 화학사업 경쟁력 개선, 편광필름 가동률 상승, 폴리머 전지 증설 효과 등으로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목표주가도 줄상향 중이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LG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높였고 하나대투증권(25만원→31만원), NH투자증권(28만→32만원), KTB증권(23만원→29만5천원) 등도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조3606억원으로 전년비 상승률은 25.53%로 예상됐다. 과점 상태인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원가 경쟁력을 지키고 있는 상태고 경쟁업체인 마이크론의 미세공정 전환 차질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된다는 것이 배경이다.

네이버(18.41%)와 제일모직(14.5%) 등도 양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되며 뒤를 따랐다.

한편 삼성SDI는 2분기 실적 전망치가 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7억원에 비해 7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집계가 나왔다. 그러나 전년도 2분기까지는 제일모직과 합병 전 실적이기 때문에 기저효과를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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