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범죄수익 은닉, "검찰 수사관 결정적 역할" 법정진술 나와

입력 2015-04-01 16: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희팔의 범죄수익을 은닉하는 과정에서 검찰 공무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손봉기 부장판사)는 1일 조씨의 은닉재산을 관리한 혐의로 기소된 고철사업자 현모(53·구속)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현씨는 이날 피고인 심문을 통해 자신에게 조씨를 소개한 사람은 대구지검 서부지청 오모(54·구속) 전 서기관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씨는 "조씨를 소개받은 시점이 2008년 2월 말 또는 3월 초 사이"라고도 진술했다.

22년간 대구·경북지역에서 근무한 검찰 수사관 출신 오 전 서기관은 현씨로부터 조씨 관련 범죄정보 수집과 수사무마 부탁을 받고 2008년 5월부터 5년여 동안 수십 차례에 걸쳐 현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15억 8000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구속됐다.

현씨는 2008년 4월부터 같은 해 12월 사이 러시아 등 해외에서 고철을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사업을 하는 것처럼 꾸며 조씨 측근인 김모(41·구속)씨에게서 범죄 수익금 760억 원을 받아 차명계좌 등에 분산해 은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14: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99,000
    • +0.94%
    • 이더리움
    • 4,350,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811,500
    • +2.4%
    • 리플
    • 2,846
    • +2.15%
    • 솔라나
    • 190,000
    • +1.17%
    • 에이다
    • 563
    • -1.05%
    • 트론
    • 417
    • +0.72%
    • 스텔라루멘
    • 324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00
    • +0.59%
    • 체인링크
    • 18,900
    • -0.26%
    • 샌드박스
    • 178
    • +1.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