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방망이도 안 휘둘렀는데 삼진…'스피드 업' 규정 뭐길래?

입력 2015-03-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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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 벗어나면 스트라이크 선언…올 시즌 새로 신설

KIA 타이거즈의 김민우가 올 시즌 도입된 스피드업(Speed up) 규정에 의해 삼진을 당했다.

김민우는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개막 2차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김민우는 투수 박명환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가져갔고, 6구째 몸쪽으로 들어오는 공에 몸을 뒤로 빼다 타석 밖으로 나갔다.

이에 구심은 곧바로 김민우에게 스피드업 규정을 적용 스트라이크를 부과했고, 김민우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스피드업 규정은 KBO가 늘어지는 경기 시간을 줄아기 위해 새로 도입했다.

'타자는 타석에 들어선 순간부터 최소 한발은 타석 안에 둬야 하며 위반시 스트라이크를 선언한다'는 규정이 신설됐다.

스윙을 하지 않아도 삼진아웃이 될 수 있는 규정인 셈이다. 야구계에서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추가할 수 있는 것은 과도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메이저리그도 유사한 규정이 있으나 위반하면 스트라이크 추가가 아니라 벌금을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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