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 은행 독주에서 동반 성장으로

입력 2006-11-1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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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신한지주 '탑픽'

2007년 금융산업은 은행과 증권, 보험 등 비은행 부문이 균형적인 발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성병수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16일 열린 '푸르덴셜 인베스터스 포럼 2006'에서 "금융당국은 보험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자본시장통합법을 마련했다"며 "10여년 동안 은행이 금융산업 내에서 독주를 했다면 이제는 자본시장의 성장을 통해 금융산업의 균형 발전이 가능해질 시기"라고 말했다.

자본시장의 발전은 은행, 보험, 금융투자회사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며 국내 금융산업의 추가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성 연구원은 "향후 금융정책은 증권, 보험 등 비은행 부문의 균형발전을 위한 규제 완화와 제도개선으로 정책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이런 정책의 변화로 비은행 부문의 성장잠재력은 매우 커 보인다"고 말했다.

보험산업은 인구고령화의 수혜가 예상됨에 따라 손해보험사는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상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증권과 자산운용업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파생상품, 기업금융 시장 등으로 급속히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성 연구원은 "보험업종은 2007 회계연도에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해소됐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최선호주로는 장기보험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자산 규모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메리츠화재를 추천했으며 삼성화재, 동부화재에는 각각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해상과 LIG손해보험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반면, 은행은 상대적으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그러나 은행은 강화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비은행 금융기관 인수에 적극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진출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성 연구원은 "최근 은행업종의 주가 하락은 경쟁 심화에 따른 마진 하락 우려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 심화로 마진 축소가 있었던 반면 우량자산 위주의 경쟁으로 건전성이 향상돼 대손비용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익 안정성 제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과거 밸류에이션이나 해외은행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은행주의 최선호주는 신한은행으로 제시한다"며 "이는 탁월한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지주회사 체제가 안정돼 비은행 부문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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