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독자 개발 70mm 로켓탄 화력시범 시연

입력 2006-10-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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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2006 국제방산무기전시회’행사의 일환으로 경기도 포천 소재 승진훈련장에서는 한명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50여개국 국가의 육군참모총장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군에서 운용하는 20여종의 무기가 위력 시범을 보였다.

이번 시범은 북핵문제로 인한 안보위기 의식이 높아진 가운데 진행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시범에서 새롭게 선보인 무기체계는 정부투자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차기보병장갑차와 ㈜한화에서 자체투자로 독자개발한 70mm MLRS(다연장로켓탄) 체계였다.

한화는 1980년대부터 2.75인치 로켓탄을 개발ㆍ생산하여 한국군의 헬기와 전투기에 장착 운용하여 왔으며, 최근 2.75인치 로켓탄을 전투차량에 탑재하여 한반도와 같은 굴곡이 심한 작전환경에서 기동성이 높고 적은 병력으로 효율적인 급속공격 화력지원(Fast Attack Fire)이 가능한 사거리 8km의 보병 연대급 다련장체계(70미리 MLRS ,32발/포드)를 개발했다.

본 체계는 자체 위치정보 획득에서부터 방열, 조준 및 사격에 이르기까지 전술적 임무 전과정이 자동으로 처리된다.

다목적탄(자탄 9발)을 사용하여 일제사격 시 10초 내에 400×300m의 지역표적을 일시에 제압할 수 있어 직접 조준사격이 곤란한 산악지형에서 경장갑 병력과 해상으로 침투하는 소형함정을 신속하게 격퇴할 수 있으며, 전술임무에 따라 고폭탄, 다목적탄, 화살탄, 유도화 로켓탄(개발 계획) 등 다양한 탄약을 사용할 수 있는 최첨단의 무기체계이다.

최근 세계적인 무기개발 추세는 새로운 무기체계의 개발에 소요되는 과다한 비용을 줄이기 위하여 기존에 개발된 무기체계에 최신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성능을 개량함으로써 무기체계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개발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기존의 공중투하 폭탄에 GPS/INS 유도화킷을 부착하여 사거리를 연장하고 정확도를 높인 유도폭탄이 대표적인 예라고 하겠다. 이러한 관점에서 70미리 MLRS체계는 더욱 주목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 모든 국가들은 기존의 군 전력구조를 효율적인 새로운 체계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한국군도 국방개혁2020에서 병력의 단계적인 감축과 전투효율이 높은 무기체계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70미리 MLRS는 보병 연대급 화력체계로서 적은 운용병력(3명)으로 효율적인 화력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어 '2006 국제방산무기전시회’를 방문한 동남아 및 동구유럽 여러 국가들이 구체적인 수출상담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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