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거대한 ‘여과기’로 변모하고 있다. 단순히 우량 기업을 따로 모아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기준에 미달하는 기업을 시장 밖으로 밀어내는 강제 퇴출 기제의 본격 가동을 앞뒀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상장폐지제도 개혁방안과 코스닥 시장 2부제 추진은 그간 ‘상장은 가문의 영광’이라며 안주해온 한계기업들에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 이제 코스닥은 나눠놓기 식 분류를 넘어, 살릴 기업과 보낼 기업을 가르는 잔혹한 생존 게임의 장이 됐다. 핵심은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로 대변되는 1부 리그 안착이 아니라, 그 아래에 놓인 일반 세그먼
2026-04-01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