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신게임 출시 ‘드래곤플라이’ 中시장 흥행가속 44% 급등

입력 2014-08-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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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연속 미끄럼 ‘현대아이비티’…“급락 사유 없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코스닥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주 코스닥 지수는 하루를 제외하고는 상승세를 구가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둘째주(8월 11~14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13.94포인트(2.56%) 오른 558.18로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3억원, 15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드래곤플라이, 44.38% 급등… 중국 시장 돌풍이 주가 견인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게임주인 드래곤플라이다. 지난주에만 44.38% 올랐다. 주가는 8930원에서 9760원으로 치솟았다. 결국 지난 14일 종가가 보름 전 종가보다 100% 이상 상승하며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았다. 드래곤플라이가 급등한 것은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때문으로 풀이된다. 드래곤플라이는 중국에 모바일 레이싱게임 ‘가속스캔들(중국명 차신 3D 폭력광표)’을 출시했다. 가속스캔들은 바이두와 손잡고 6개월간 현지화 과정을 거쳐 재탄생한 모바일 레이싱 게임이다. 지난달 말 33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네시삼십삼분’과 계약한 모바일 일인칭슈팅(FPS) 게임 ‘프로젝트 SF’의 협업(콜라보레이션) 기대감도 커지며 주가를 견인했다.

전파기지국은 27.94% 올라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주가 역시 1만900원에서 1만3050원으로 뛰었다. 전파기지국은 악재보다 호재가 더 크게 작용했다. 회사측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장병권 부회장의 횡령 혐의에 대한 공소를 제기했다고 밝혀 악재가 덮쳤다. 하지만 이틀 뒤(14일) 2분기 영업이익이 91억14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7.3% 증가했다고 공시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대한뉴팜은 26.69% 오르며 상승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가는 1만6650원에서 1만7800원으로 올랐다. 대한뉴팜의 경우 투자 대상인 카자흐스탄 광구의 원유매장 구간이 확대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대한뉴팜은 지난 11일 자사에서 투자한 카자흐스탄 광구 운영사인 록시(Roxi Petroleum)가 “BNG 광구 A5유정 2차 코어샘플 암석 공극에 오일이 차 있다”는 내용을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에는 4332~4344m 구간에서 채취된 1차 코어샘플에 오일이 차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2차 코어샘플이 4347~4365m 구간에서 채취됨으로써 총 원유매장 구간이 33m로 확대된 것이다.

이밖에 디지틀조선 26.64%, 한국사이버결제 25.86%, 파인디앤씨 22.69%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현대아이비티, 28% 하락…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률 1위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는 현대아이비티가 24.91% 하락하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2주 연속 하락률 1위를 기록한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현대아이비티에 대해 최근 현저한 주가급락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한 바 있다. 지난 11일 현대아이비티는 “주가급락과 관련해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라고 답변했지만 이번주에도 미끄러졌다.

리홈쿠첸은 22.39% 떨어져 2위에 올랐다. 주가는 1만5100원에서 1만2650원으로 내려갔다. 리홈쿠첸은 코스피 시장의 쿠쿠전자와 함께 주가 밸류에이션이 과대 평가됐다는 분석에 주가 조정을 받는 중으로 풀이된다. 국내 밥솥이 중국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지만 리홈쿠첸의 경우 그 수혜를 입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회사측의 분석이다. 리홈쿠첸은 중국에서 이제 막 영업망을 확보하고 판매를 시작해 중국 전기밥솥 시장 공략이 성과를 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여기에 올 상반기 실적도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빠졌다. 리홈쿠첸은 지난 14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94% 감소한 100억8021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 증가한 1893억1364만원, 당기순이익은 15.75% 감소한 85억7001만원을 기록했다.

인터엠과 윈하이텍도 주가 하락률 3위와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인터엠은 21.78% 빠졌고 윈하이텍은 21.20% 떨어졌다. 인터엠은 지난주 방한한 교황의 광화문 시복식 행사에 스피커 등 음향설비와 인력을 지원한다고 알려졌음에도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이와 함께 엔텔스 -20.47%, KCI -20.09%, 웰메이드 -18.40% 등도 동반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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