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에서는 하반기 기업들의 자본지출 수혜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기관 제니의 마크 루치니 수석 투자전략가는 1일(현지시간) 투자전문매체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EMC소프트웨어를 비롯해 '3대 투자 유망주'를 꼽았다.
루치니는 정보기술(IT)기업들의 자본지출이 살아날 것이라면서 스토리지솔루션업체 EMC소프트웨어의 주가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테마 중 하나는 기업들의 자본지출이 될 것"이라면서 "EMC는 빅데이터와 데이터 스토리지, 클라우드컴퓨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장 큰 혜택을 볼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도 하반기에 투자해야 할 종목으로 선정됐다.
기업들의 자본지출 ‘붐’에 따라 컴퓨터 하드웨어 판매도 늘어날 것이며 인텔의 칩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루치니는 예상했다. 인텔의 주가는 고평가되지 않았으며 배당률 역시 매력적이라고 그는 평가했다.
에너지업체 할리버튼은 미국의 '에너지 르네상스'에 따른 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원유 및 자원 탐사에 필요한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할리버튼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며 이에 따라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루치니는 주장했다.
유럽증시의 하반기 전망도 낙관적이라고 루치니는 덧붙였다. 유럽증시에 일부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났으며 뱅가드FTSE유럽ETF에 투자하는 것도 현명한 투자전략이 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