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1분기 영업이익 830억… 태양광 12분기만에 흑자

입력 2014-05-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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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부문 241억 영업이익… 1분기 전체 실적 견인

한화케미칼이 올해 1분기 83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태양광 부문에서도 24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12분기만에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한화케미칼은 14일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전기 대비 147%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조9573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전 사업부문에 걸쳐 실적이 개선됐으며 태양광 부문이 영업이익 24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1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부문은 태양광 시장의 극심한 불황으로 2011년 2분기부터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전선용 복합수지(W&C) 등 특화 제품 판매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558% 증가한 1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소재ㆍ건재 사업도 자동차 부품소재의 매출 확대 등으로 52% 증가한 248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사업의 실적 개선 요인으로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과 수요 회복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을 꼽았다. 여기에 수익성이 좋은 발전사업(다운스트림)분야 사업을 강화하며 세계 각지에서 연이어 굵직한 사업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한화큐셀은 최근 영국에서 라크에너지사가 건설하는 1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했으며,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 10.8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한화솔라원은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 정부와 1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세우기로 계약하는 등 북·중미, 중국, 유럽 등지에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1분기 모듈 판매량은 한화솔라원이 323MW, 한화큐셀이 221MW로 총544MW를 기록했다. 특히 한화큐셀은 유럽에서 선두권 업체로 자리 잡았으며 일본 시장에서도 해외 업체 중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는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유럽과 아시아의 생산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다”며 “독일 기반의 기술 경쟁력으로 시장에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올 한해 한화큐셀은1~1.2GW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지난달 GDR(글로벌주식예탁증서) 발행으로 3억4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회사 측은 GDR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 재무구조 개선 효과로 수익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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