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머니]‘1월 효과’ 주식 팔아?

입력 2014-02-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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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확률 여전해 무조건 처분 금물

1월의 증시 약세를 무조건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마켓워치는 향후 11개월의 증시 흐름을 가늠하는 이른바 ‘1월 지표’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보유 비중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위험이 적은 ‘보수적인’ 자산으로 이동하면서 1월 증시가 하락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수적인 자산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이 낮은 기업들의 주식을 말한다.

1973년부터 최근까지 1월 지표를 보면 S&P500지수가 1월에 상승했다면 나머지 11개월 동안 평균 상승률은 11.2%를 기록했다. S&P500지수가 1월에 하락한 해에는 2~12월에 0.2% 밀렸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그러나 1월 지표에 따라 보유한 주식을 처분하는 것이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클 쿠퍼 유타대 교수는 “증시가 올해 상승할 확률은 1월에 증시가 상승한 해보다 낮지만 연말까지 증시 상승 확률은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샘 스토발 S&P캐피탈IQ 수석증시전략가는 “1945년 이후 S&P500지수가 1월에 하락하고 2~12월 증시가 상승한 해는 전체의 56%”라면서 “1월 상승 후 2~12월에 상승한 경우가 84%인 점을 감안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절반을 넘는 확률”이라고 설명했다.

쿠퍼 교수는 1월 지표가 향후 추세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증시에서 발을 빼는 것이 현명하지 못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1월 지표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이같은 증시 방향에 대한 전망 지표가 미래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에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쿠퍼 교수는 “1월에 증시가 상승하는 경우 그해에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1월 지표는 우연의 일치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마켓워치는 주식의 대안투자로 뮤추얼펀드를 권고했다.

헐버트파이낸셜다이제스트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식 투자의 대안으로 단기 뮤추얼펀드가 우수한 실적을 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주 투자 역시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마켓워치는 강조했다. 마켓워치는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채권의 성격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쿠퍼 교수는 주식투자를 유지하려면 리스크 PBR가 낮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장기투자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를 웃돌고 있지만 PBR가 S&P500지수 평균인 2.5배보다 낮은 대형주를 소개했다.

이들 주식에는 AT&T와 셰브런, 제너럴일렉트릭(GE), 인텔, 웰스파고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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