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타타르스탄 여객기 추락…탑승객 50명 전원 사망

입력 2013-11-1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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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르스탄 대통령 아들도 사망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수도 카잔에서 17일(현지시간) 비행기 추락 사고로 탑승객 50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고 후 비행기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져 있다. 카잔/AP뉴시스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수도 카잔에서 17일(현지시간) 현지 타타르스탄항공 소속 보잉737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와 충돌해 탑승객 50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사고 항공기는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7시26분께 카잔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현지 항공당국은 사고 원인으로 조종사의 실수나 기기 오작동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테러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타타르스탄 공화국 루스탐 민니하노프 대통령의 아들인 이렉 민니하노프(23)와 연방보안국(FSB) 타타르스탄 공화국 지부장 알렉산드르 안트노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항공당국은 문제의 항공기가 첫 번째 착륙에 실패하고 두 번째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상에 있던 구조물과 부딪혀 사고가 났다고 분석했다. 아직 이 구조물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당시 가볍게 비가 내리고 날씨가 추웠으나 시계는 좋았으며 공항도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었다고 현지 관리는 덧붙였다.

러시아는 최근 비행기 사고가 잦은데 이는 비행기와 인프라 시설의 노후화와 함께 조종사들의 훈련 부족이 주요 원인이라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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