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산교타임즈 특약] 35-② 中 대형 인터넷 기업들 스마트 TV 판매 나서

입력 2013-08-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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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TV 직판셋톱박스 개발 판매 열풍…신흥 세력 기대감

중국 스마트 TV 판매 사업에 신흥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동영상 서비스와 인터넷 통신판매 등 대형 인터넷 기업이 스마트 TV 직판과 셋톱박스 개발 및 판매에 나서고 있다. 중국 TV 시장에서 이들 업체의 판매 점유율은 아직 미미하지만 업계 내에서는 향후 신흥 세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중국 TV 시장은 TCL·스카이워스·하이센스 등 6대 중국 브랜드가 시장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 브랜드는 전부 합쳐봐야 점유율이 10여%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들어서는 신흥 세력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형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LeTV’를 운영하는 Le정보통신은 올 여름부터 60인치형 스마트TV를 6999위안(약 130만원)에, 40인치형을 1999위안에 각각 판매하기 시작했다. 자사의 인터넷 직판망을 이용해 중간 마진을 줄여 저가를 실현했다. Le정보통신은 자사의 연간 490위안짜리 동영상 서비스와 세트로 판매, 판매 개시 후 불과 49분 만에 1만대를 판매했다. TV 생산은 대형 전자제품 생산 전문기업(EMS)인 팍스콘에 위탁하고 있다. LeTV와 경쟁하는 ‘아이치이’도 스마트 TV 직판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중국 대형 인터넷 통판 사이트 ‘타오바오’를 운영하는 알리바바집단은 지난 7월 디지털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IPTV 업체 와수미디어와의 제휴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일반 TV에 스마트 TV 기능을 갖게 하는 셋톱박스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와수미디어가 스마트 TV용 디지털 콘텐츠를, 알리바바가 인터넷 통판 서비스를 각각 제공한다. 알리바바는 인터넷 통판 서비스를 갖춘 이 스마트 TV 기능을, TV 대기업인 하이얼·스카이워스·창훙 등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대형 가전 할인판매점인 쑤닝윈상은 작년부터 자사 사이트를 통한 인터넷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7월에는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 ‘PPTV’를 운영하는 시나캐스트 인수에 나서기도 했다. ‘쑤닝’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스마트 TV를 판매한다는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LeTV와 알리바바 등이 스마트 TV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쑤닝윈상의 향후 동향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외에 컴퓨터 대기업인 레노보는 7월 샤프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 TV를 발표했고, 신흥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도 신상품으로서 스마트 TV를 시장에 투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산교타임즈 기사는 이투데이와의 제휴 협약에 의해 게재한 것으로 무단 복제·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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