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기회의 땅’ 아프리카 지원 선봉에

입력 2012-10-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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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행장, 농업·정보통신 개발 지원키로

▲사진 왼쪽부터 마리아 키와누카(Maria Kiwanuka) 우간다 재무기획개발부장관, 김용환 수은 행장, 윌리암 음짐와(William Mgimwa) 탄자니아 재무부장관, 도날드 카베루카(Donald Kaberuka)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가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2년 KOAFEC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기회의 땅 아프리카 지원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탈바꿈한 개발경험을 아프리카와 공유하고자 수출입은행이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기획재정부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공동으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이란 주제로 서울에서 열린 ‘2012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아프리카 39개국 41명의 경제 장·차관과 아프리카개발은행, UN아프리카경제위원회, 세계은행 등 3개 국제기구 수장과 아프리카의 개발과 경제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지원에 나서고 있다.

먼저 수출입은행은 아프리카 농업개발, 정보통신기술, 인적자원개발,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지 원을 위해 총 7680만달러 차관자금을 제공했다. 탄자니아 ‘잔지바르 관개개선사업’과 우간다 ‘교육개선사업’에 각각 5000만달러와 268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계약을 지난 16일 체결했다.

또 수출입은행은 17일 ‘울지마 톤즈’로 잘 알려진 남수단의 청소년 브라스밴드와 ‘멘토-멘티 협약’을 체결해 장학금 후원과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이 밴드는 고 이태석 신부가 전쟁과 가난으로 얼룩진 남수단 톤즈 청소년들을 음악으로 위로하고자 애정을 쏟았던 밴드다. 이밖에 수출입은행은 한국방송공사와 남수단 정부대표단과 ‘한·남수단 문화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금까지 수출입은행은 아프리카에 지원한 EDCF 규모는 15억달러에 달한다. EDCF자금 외에도 수출입은행은 외에도 수은은 수출금융, 해외투자금융 등 정책금융을 활용해 최근 5년 동안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사업에 약 50억달러를 지원했다.

김용환 행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개발원조는 개도국에 대한 경제적·정치적 영향력 발휘가 아닌 개도국과의 경제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소중한 개발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EDCF 지원금액의 20%를 지속적으로 아프리카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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