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호조ㆍ연준발 호재로 상승

입력 2010-12-15 06:24 수정 2010-12-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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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42%↑, 나스닥 0.11%↑, S&P 0.09%↑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경제지표 호조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부양책 지속 결정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장 후반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제한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7.98포인트(0.42%) 상승한 1만1476.6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1포인트(0.11%) 오른 2627.72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41.59로 1.13포인트(0.09%) 뛰었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소규모 기업의 경기 전망이 3년래 가장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 1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0.6% 증가를 웃돈 것이며,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상무부는 “미국 최대 쇼핑 시즌 중 하나인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날)에 의류와 서적, 스포츠 용품 등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이 지표 호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미국소매협회(NRF)는 연말 휴일의 매출 실적 전망을 기존의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에서 3.3%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전미자영업자연맹(NFIB)이 집계하는 소기업 낙관지수도 지난달에 93.2로 전월의 91.7과 전문가 예상치 92.3을 웃돌며 3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생산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8% 오르면서 8개월래 최대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전문가 예상치인 0.6% 상승을 웃돌았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년 동기 대비 1.2% 올라 5개월래 최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준의 물가판단 기초자료로 쓰이는 근원 PPI가 여전히 낮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존 경기부양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회복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실업률을 낮추기에는 여전히 불충분하다”면서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현 0~0.25%인 기준금리도 동결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초 열리는 두 번의 FOMC에서도 연준이 현재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증시는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세의 유입으로 상승분을 반납해 소폭 상승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세계 최대 생명공학업체 암젠이 최근 연구에서 회사 개발 신약이 전립선암의 다른 부분 전이를 막아준다는 소식에 5% 급등했다.

세계 2위 식품업체 크래프트푸드가 1.65%, 세계 최대 민간 항공기 생산업체 보잉이 1.11% 각각 올랐다.

AIG는 미 재무부 보유 지분 매각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전망에 6.7%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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