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명품좌석 전쟁 '2라운드'

입력 2010-04-30 08:25 수정 2010-04-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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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거리 노선 탑승객 편의성 높아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좌석 교체를 통해 기내서비스 향상에 나섰다.

국내 항공사들의 명품좌석 전쟁이 2라운드에 진입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신형 좌석을 선보인데 이어 기존 항공기들의 좌석도 모두 교체해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은 오는 2016년까지 미국 등 중장거리노선의 전 좌석을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까지 1단계로 26대의 항공기 좌석을 교체한데 이어 '코스모 스위트'ㆍ'프레스티지 슬리퍼'ㆍ'뉴 이코노미' 등 더욱 업그레이드 좌석을 추가로 도입중이다.

코스모 스위트는 영국의 어큐맨(Acuman)에 디자인을 의뢰해 제작된 퍼스트 클래스급 신형 좌석으로 좌석간 거리와 좌석폭이 210.8cm 67.3cm 기존 좌석보다 각각 63.5cm 13.5cm씩 증가했다. AVOD 모니터 23인치로 역시 16.5인치 증가했다.

비즈니스 클래스급 좌석인 프레스티지 슬리퍼는 좌석 경사도를 180도까지 펼쳐지도록 했으며 좌석간 거리도 기존 좌석보다 60cm 이상 늘렸다. 일반석용 좌석인 뉴 이코노미 역시 뒷부분을 얇게 성형해 다리 공간을 늘렸으며 전 좌석에 10.6인치 LCD를 탑재한 AVOD를 장착했다.

대한항공은 총 10대에 이들 좌석을 배치했으며 2010년에도 총 21대의 항공기에 신형 좌석을 탑재하는 등 오는 2016년까지 중장거리 노선 항공기 96대에 대한 좌석 교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신규 항공기 도입 및 기존 항공기들의 좌석 교체로 기내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해 에어버스사의 A330-300과 A321-200을 신규 도입했으며 올해도 A330-300과 보잉사의 B777-200 기종을 1대씩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 67억달러를 투자해 오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A350XWB 3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까지 기존 항공기들의 좌석 교체 작업을 진행해 중장거리 노선용 16대에 대해 개인 AVOD 및 코쿤시트 등이 도입됐다.

미국 웨버(Weber)사의 퍼스트클래스급 좌석인 8800과 비즈니스급 모델인 7800을 채용해 퍼스트클래스의 경우 좌석공간(pitch)이 7.6cm 확대됐으며 비즈니스클래스도 좌석공간이 최대 25.4cm 늘었다.

개인용 AVOD 역시 비즈니스 클래스에 15인치급 LCD, 트래블(이코노미)클래스에 10.6인치 LCD를 채용해 기존 AVOD보다 더욱 큰 화면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좌석 교체 외에도 비즈니스클래스 기내 천장을 높이고 화장실에 창문을 설치하는 등 쾌적한 여행환경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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