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고채 77조7000억원 발행

입력 2010-01-21 16:55 수정 2010-03-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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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7조7000억원의 국고채가 발행된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올해 지난해 85조원에 비해 7조3000억원이 감소한 77조7000억원의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원활한 국고채 발행여건 조성을 통한 재정자금의 안정적 조달과 국고채 수요확충, 유동성 제고 등 국채시장 활성화에 정책적 주안점을 두고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월별 균등발행 기조를 유지하고 시장여건 변화에 맞는 탄력적 만기물별 비중을 조정하는 등 원활한 국고채 발행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만기물 비중에 대해 장기물 비중을 지난해에 비해 정상화시킬 계획으로 10년물은 20~35%, 20년물 5~15% 수준을 목표로 운용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물가연동국고채를 재발행한다. 물가연동국채는 금리는 시장에서 결정되는 대로 하고 소비자물가상승지수에 연동시켜 원금을 조정해나가는 채권이다. 때문에 이자수령액이 물가가 올라가는 것만큼 늘어나게 돼 물가상승에서 오는 상승분도 이자수익으로 받을 수가 있어 인플레이션의 위험에서 보호될 수 있는 효과로 장기 국채 투자자가 선호하는 채권이다.

물가연동국고채는 2007년 3월 발행을 시작했다가 2008년 8월 중단된 바 있으나 올해 경기의 회복에 따라서 물가연동국고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재발행한다는 것이 재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또 바이백과 국고채 교환 활성화를 통해 국고채 유동성을 높일 계획이다.

바이백은 한꺼번에 만기가 몰렸을 때 갚아야 하는 차환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어 만기구조를 좀더 분산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정부는 국고채전문딜러(PD)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돼 11월에도 국고채 비경쟁인수권한을 부여하는 등 국고채 인수․유통 인센티브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WGBI 편입이 추진되고 있고, 보험회사의 RBC제도가 시행되면 외국회사와 보험회사의 국고채 수요는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상대적으로 약화될 전망으로 국고채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채권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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