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강조 尹, 국민통합위 2기 성과보고회 주재...“국민에 더 가까이, 깊숙이”

입력 2024-05-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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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다양한 목소리 듣고, 국민통합 이뤄달라”
통합위, ‘소상공인 전문은행·폐교부지 기숙사’ 등 제안
올해 상반기 ‘포용금융‧과학기술 연구 환경 지원’ 등 모색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2기 성과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2기 성과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정 방향을 ‘소통’과 ‘민생’으로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민통합위원회 2기 성과보고회를 주재하며 소통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출범한 국민통합위 2기 주요 성과를 보고받고, “국민통합위가 국민에게 더 가까이, 더 깊숙이 들어가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하라”며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 미래로 가는 동행’ 주제의 국민통합위 2기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국민통합위 출범 후 약 2년간 정말 많은 역할을 해주셨다”며 “관료 중심의 정부가 미처 살펴보지 못한 과제들을 발굴해 해결책을 찾아왔고, 해결책을 모색했다”고 평가했다.

국민통합위는 현 정부에서 만들어진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로, 사회적 갈등 해소를 목적으로 설치한 대통령 직속 1호 위원회로 지난해 7월 출범했다. 국민통합위에는 자살 위기, 사회적 고립 등 사회적 갈등 현안을 다루기 위한 22개 특별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까지 윤 대통령이 직접 국민통합위 회의를 주재한 건 6번째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와 기자회견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 극복과 국민통합의 가장 중요한 기반은 성장”이라며 “국민소득이 증대되고 국가재정이 넉넉해야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복지 수준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경제 역동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정책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국민통합위는 이날 지난해 하반기 민생 최우선 주제로 꼽힌 △스스로 일어서는 소상공인 △더 나은 청년주거 △노년이 살아있는 사회 등 3건의 안건과 관련한 주요 성과를 보고했다.

국민통합위 내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특위는 적정한 금리로 필요한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과 더불어, 디지털 혁신에 발맞춰 TV 판로 확대 등 ‘판로 다양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더 나은 청년주거’ 특위는 폐교 부지를 활용 대학생 기숙사 건립을 포함 임대 전문 스타트업 등의 청년 주거시설 공급 참여 방안을 제안했고,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위는 다수 질환을 가진 고령 환자가 원스톱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맞춤형 진료모델 도입・확산 방안과 자율적 계속고용의 제도화, 노년기 대학교육 기회 확대 등을 보고했다.

국민통합위는 올해 상반기 ‘동행’을 주제로 △포용금융 △자유로운 과학기술인 연구 환경 마련 △탈북민 자립 지원 방안 등의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다수의 미래와 관련된 의제들도 중요하다”며 “인구구조와 기술환경의 변화, 기후 생태계의 위기 문제와 같이 내일의 삶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파급력이 큰 문제들은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활동 성과 보고 후에는 정부위원과 관계부처, 민간위원 토의가 이어졌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정부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이주호 사회부총리 등과 국민통합위 김 위원장과 이해선 기획분과위원장 등 민간위원 26명 전원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논의되는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청년 주거, 노년의 역할 강화 등 국민통합위원회의 100여 개의 정책 제안에 대해 앞으로 부처 간, 부서 간 벽을 허물어서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세밀하게 발전시키고, 아울러서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구체적 실천 과제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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