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버스그룹이 5일 2023년 매출은 1조 4908억 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97억 원을 거두며 전년 대비 각각 11.4%, 26.4%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티버스그룹은 지난 21년 매출 1조를 처음 달성한 이래 지속 성장해 3년 연속 매출 1조를 넘겼다. 21년 기준으로 1조 1759억이던 매출이 23년 1조 4908억까지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27억에서 442억으로 급증했다.
2023년에 에티버스그룹은 이테크시스템·에티버스·에티버스eBT 등 주요 관계사의 실적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실적 개선이 가장 두드러진 이테크시스템은 매출 4157억 및 영업이익 109억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2%, 61.7% 늘었다.
관계사 중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에티버스는 매출 6009억 및 영업이익 212억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28.1% 늘었다. 주요 관계사 중 하나인 에티버스eBT는 매출 3933억 및 영업이익 94억으로 전년 대비 5.2%, 15.9% 상승했다. 이외에도 에티버스ePA, 에티버스E&L, 에티버스soft 모두 실적이 우상향했다.
에티버스그룹은 사업 수직계열화를 더 고도화해 내년에도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테크시스템과 50개가 넘는 글로벌 벤더와의 협업으로 IT 총판 사업을 전개하는 에티버스가 함께 IT 업계 화두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확대하며 국내 대표 DX 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정명철 에티버스그룹 회장은 “에티버스그룹은 1993년 창립 이래 격동하는 IT 산업 트렌드 변화 속에서 꾸준히 성장해 오며 사업 구조의 혁신성을 높여왔다”라며, “21년 첫 1조 매출을 달성한 뒤에 더욱더 급격해지고 있는 성장세를 이어가 국내 산업의 DX 변화를 선도하는 IT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