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로고 (AFP/연합뉴스)
오픈AI가 사람 음성을 학습해 모방 음성을 생성하는 인공지능 도구 ‘보이스 엔진’(Voice Engine)을 공개했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자사 블로그에 ‘인조(Synthetic) 음성의 도전과 기회 탐색하기’란 제목으로 보이스 엔진의 사전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회사 측은 15초 분량의 음성 샘플만 있으면 보이스 엔진을 이용해 원래 화자의 목소리와 비슷한 음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어린이 교육을 위한 음성 해설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픈AI는 “인조 음성 기능의 오용 가능성 때문에 더 광범위한 출시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라며 “현재로서는 이 기술을 미리 보여주기(preview)만 하되 널리 출시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술이 딥페이크(AI로 만든 영상이나 이미지, 음성 조작물) 위험에 대한 불안감을 일으킨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