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입력 2024-03-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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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파업 후 합의점 도출
비상수송대책 즉시 해제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12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간 28일 서울 용산역 앞 택시정류장에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12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간 28일 서울 용산역 앞 택시정류장에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서울 시내버스 운행이 멈춰선 가운데 노사가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출근길부터 시민들이 큰 혼란을 빚은 가운데 퇴근길에는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될 방침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버스운송 사업조합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 버스노동조합은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노사는 임금 인상률 4.48%, 명절수당 65만 원으로 올해 임금 인상안을 합의했다.

노조가 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이날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시내버스 전 노선의 정상 운행을 즉각 시행된다. 시는 파업 대비 추진했던 비상수송대책을 즉시 해제하고, 연장 예정이었던 지하철, 전세버스 등 대체 교통 투입은 현행 운행으로 변경한다.

이날 노조가 4시 첫차부터 파업을 진행함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7382대)의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멈췄다. 앞서 노사는 전날 오후 2시 30분께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고 12시간 마라톤협상을 이어갔다. 이날 자정이 지날 때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해 교섭 연장을 하며 대화를 진행했지만 결국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번 파업을 유발한 요인은 임금인상안에 대한 노사 간 격차가 컸기 때문이다. 노조는 시급 12.7% 인상 등과 더불어 호봉제도 개선, 정년 이후 촉탁 계약직의 임금 차별 폐지를 요구한 바 있다. 다만 사측은 경영난의 이유로 과도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노사의 이견이 좁혀지지 못하고 파업이 시행되자 시민들은 빗속 출근길에서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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