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노총 탈퇴 강요’ 황재복 SPC 대표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4-02-27 11:42 수정 2024-02-27 12: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PC그룹의 ‘파리바게트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황재복(사진) 대표이사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빈)는 27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황 대표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황 대표는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SPC 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황 대표는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의 조합원 확보를 지원하고 노조위원장에게 사측 입장에 부합하는 인터뷰나 성명서 발표를 하게 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도 받는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수사 정보 제공 대가로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준 내용도 포함됐다.

검찰은 황 대표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검찰수사관으로부터 압수영장 청구사실과 내부 검토보고서 등 각종 수사정보를 제공받고 그 대가로 수백만 원의 향응 등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23일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실(김형주 인권보호관)은 수사정보를 거래한 대가로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백모 SPC 전무와 검찰수사관 김모 씨도 구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74,000
    • -2.18%
    • 이더리움
    • 4,093,000
    • -2.94%
    • 비트코인 캐시
    • 601,000
    • -4.6%
    • 리플
    • 708
    • -1.39%
    • 솔라나
    • 203,200
    • -4.87%
    • 에이다
    • 627
    • -2.79%
    • 이오스
    • 1,108
    • -3.06%
    • 트론
    • 179
    • +2.87%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3.43%
    • 체인링크
    • 19,050
    • -3.88%
    • 샌드박스
    • 597
    • -4.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