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스가 코로나 예방”…남양유업 전현직 임직원 재판행

입력 2023-12-29 16: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4명 불구속 기소

▲ 서울 강남구에 있는 남양유업 본사. (뉴시스)
▲ 서울 강남구에 있는 남양유업 본사. (뉴시스)

자사 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허위 광고한 남양유업 전·현직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손정현 부장검사)는 29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남양유업 전·현직 임직원 4명과 남양유업 법인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1년 4월 심포지엄을 열어 불가리스가 항바이러스 효과와 코로나19 바이러스 저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자료를 배포해 언론 보도가 이뤄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단순한 세포 단계의 실험에 불과해 이 같은 효과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사정을 임직원 등이 인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남양유업의 심포지엄 내용으로 사회적 논란이 일자 같은 해 5월 이광범 전 대표가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이튿날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 대해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40,000
    • -0.59%
    • 이더리움
    • 5,290,000
    • +1.54%
    • 비트코인 캐시
    • 643,000
    • +0.08%
    • 리플
    • 725
    • +0.42%
    • 솔라나
    • 233,200
    • +1.26%
    • 에이다
    • 627
    • +0.97%
    • 이오스
    • 1,129
    • +0.8%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49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50
    • -0.52%
    • 체인링크
    • 25,810
    • +3.74%
    • 샌드박스
    • 604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