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 대통령 외교성과 인정해주는 게 그렇게 어렵나”

입력 2023-12-18 10: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1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18. suncho21@newsis.com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통령이 외교 성과를 내면 조금이라도 인정해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성사된 ASML과 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프로젝트에 대해 민주당이 ‘윤 대통령이 만든 성과가 아니다’라는 허위 논평을 내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15일 최민석 대변인을 통해 낸 논평에서 ASML의 투자 발표가 2021년 맺어진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라며 ‘기존에 유치된 사업을 재포장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나자 논평을 삭제했다.

윤 권한대행은 “윤 대통령이 아무리 뛰어난 외교 성과를 올려도 민주당이 결코 정당한 평가를 하지 않으리라는 걸 알고 있지만, 팩트 체크조차 하지 않고 비난에 급급한 것은 공당으로서의 기본자세가 안 돼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쟁은 국경 앞에서 멈추는 것’이라지만, 민주당은 오히려 외교 분야에서 더욱 이념적 협소함과 편향성을 보이며 정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

윤 권한대행은 “(민주당은) 올해만 해도 지난 4월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과 관련, 핵협의그룹(NCG) 출범을 포함한 역사적 성과를 폄훼하면서 사실상의 핵 공유라는 의미 부여에 대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15일 미국에서 열린 제2차 NCG 회의를 통해 내년 6월까지 북한의 핵 공격에 대한 공동 대응 등 전략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키로 한 점을 들며 “아직도 워싱턴 선언이 기존의 핵우산 정책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윤 권한대행은 “시대착오적 인식체계에다 이제 팩트 체크마저 하지 않고 함부로 비난을 일삼으니, G7(주요 7개국)에 근접한 나라의 책임 있는 제1야당이라 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34,000
    • -0.59%
    • 이더리움
    • 5,320,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0.31%
    • 리플
    • 728
    • +0.28%
    • 솔라나
    • 233,400
    • -0.85%
    • 에이다
    • 629
    • -0.47%
    • 이오스
    • 1,134
    • -0.53%
    • 트론
    • 157
    • +1.29%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700
    • -1.27%
    • 체인링크
    • 26,050
    • +4.83%
    • 샌드박스
    • 60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