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벤처·스타트업 경영환경 개선 위해 노력하겠다"

입력 2023-06-01 10:37 수정 2023-06-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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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일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3, 서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일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3, 서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벤처업계의 혁신이 멈추지 않도록 업계와 자주 소통하며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영린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3, 서울'에서 축사를 통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넥스트라이즈 행사는 벤처기업과 벤처투자자, 협력기업체 등이 한 자리에 모여 혁신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기회를 모색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로 성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국내 벤처기업 성장세는 가파르다. 벤처기업의 총 매출액은 2017년 177조8000억 원에서 2021년 223조1000억 원으로 성장했다. 벤처기업 총 고용자수 역시 2017년 67만7000명에서 2021년 83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크게 성장했으며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도 우수한 벤처 사업환경을 갖춘 국가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면서도 "다만 최근 벤처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이 다소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 중 상당수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창업하고 성장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벤처투자 위축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벤처투자 대기자금이 늘고 있는 것은 새로 출발하는 혁신 벤처기업에게는 오히려 신규자금 유치의 기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체결된 한-아랍에미리트(UAE) 투자자협정에 따라 앞으로 최대 300억 달러 규모의 UAE 국부펀드 자금이 국내 혁신산업 분야에 유입될 예정인 만큼, 적극적인 자금유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의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금융당국은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벤처기업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자금지원 확대 △민간은행의 벤처투자 확대 유도 및 투자자금의 회수를 통한 재투자가 용이한 선순환 구조 조성 △창업기업의 경영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창업인프라를 확대 등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지금 벤처업계가 겪는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고 중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꾸준히 정진해 나간다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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