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스젠바이오와 바이오마커 개발 ‘맞손’

입력 2023-05-04 14: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1공장에서 개최된 셀트리온-바스젠바이오 공동연구 및 투자 협약식에서 장일태 바스젠바이오 대표(왼쪽부터),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가 협약서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셀트리온)
▲4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1공장에서 개최된 셀트리온-바스젠바이오 공동연구 및 투자 협약식에서 장일태 바스젠바이오 대표(왼쪽부터),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가 협약서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은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스젠바이오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 연구 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전체 분석 역량 확보 및 바이오마커 개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5년간 관련 10개의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으로 연구·개발(R&D) 영역을 확장했다.

셀트리온은 바스젠바이오와 함께 유전체 바이오마커 개발을 추진해 의약품 최적의 환자군 정의, 질환의 표적 발굴, 후보물질 스크리닝은 물론 임상 디자인에도 관련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DNA, RNA(리보핵산),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로, 최근 정밀 의료 수요 증가와 함께 질환 진단과 약물의 치료 반응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바스젠바이오는 2018년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바이오마커 발굴 및 AI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약 16만 명의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 독점 사용권을 확보해 이를 기반으로 정밀 의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체 데이터 활용 역량을 확보하고 정밀 의료로 변화하는 의약품시장의 패러다임에 빠르게 대비할 수 있게 됐다”라며 “셀트리온이 보유한 항체의약품 개발·판매 경험에 바스젠바이오의 AI 바이오 빅데이터 기술이 더해지면 신약 개발을 위한 시너지가 극대화되고, 셀트리온 의약품의 시장 포지션을 견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바스젠바이오와 지분투자 계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지분투자와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바이오마커 개발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각 사의 역량을 최대한 모으기로 합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르포] 일산호수공원·GTX·일자리 '3박자' 갖춘 고양장항지구, 대기수요 몰릴까?
  • '최강야구 시즌3' 중2 투수 유희관? 칼제구로 서울고 타선 묶어…미스터제로 장원삼 등판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중국이 공개한 푸바오 최근 영상, 알고보니 재탕?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호주서도 현물 ETF 출시"…비트코인, 매크로 이슈 속 한숨 돌려 [Bit코인]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12: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44,000
    • +0.82%
    • 이더리움
    • 5,255,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0%
    • 리플
    • 724
    • +0.42%
    • 솔라나
    • 231,000
    • +1.27%
    • 에이다
    • 640
    • +1.75%
    • 이오스
    • 1,113
    • -1.5%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7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550
    • +0.71%
    • 체인링크
    • 24,540
    • -2.77%
    • 샌드박스
    • 631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