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재발화 신고 잇따라...일출 동시 헬기 투입

입력 2023-04-12 1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일 대형산불이 난 강원 강릉시 산불 피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중장비를 투입해 잔해물을 걷어내며 잔불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대형산불이 난 강원 강릉시 산불 피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중장비를 투입해 잔해물을 걷어내며 잔불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강릉에서 11일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된 가운데 재발화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산림 당국이 오전 6시께 일출과 동시에 헬기와 인력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지상에는 장비 213대, 인력 800여 명이 투입된 상황이다.

당국은 이후 상황에 따라 소방 헬기 1대, 산림청 헬기 1대 등을 투입해 뒷불감시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주불은 진화됐으나 잔불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불꽃이 보인다’ ‘나무에서 연기가 난다’ 는 등의 신고가 밤사이 40여 건가량 접수됐다.

다행히 불씨가 되살아나 크게 번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국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날 오전 8시 22분께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나 8시간 만에 꺼졌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면적(0.714㏊)의 530배에 이르는 산림 379㏊가 소실됐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1명이 숨지고 3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1명이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고 12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재민은 323세대 649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임시대피소가 마련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머무르고 있다. 사천중학교에 대피했던 19세대 29명은 모두 귀가했다.

한편, 이번 산불은 강풍으로 나무가 부러지면서 전선을 단선시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관계 기관들의 추가 감식을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조사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간 벌고 보자” 해외부동산 펀드 잇단 만기 연장 [당신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안녕하십니까]①
  • 中 흑연 규제 유예…K배터리, 자립 속도
  • 고환율에도 한국 안 떠나는 외국인
  • 중국판 밸류업 훈풍에 홍콩 ETF ‘고공행진’
  • “배당 챔피언은 배신 안 해”…서학개미, 공포 속 스타벅스 ‘줍줍’
  • 60% 쪼그라든 CFD…공매도 재개 여부 '촉각'
  • LH, 청년 주택 ‘3만 가구’ 공급 팔 걷어붙였다…청년주택추진단 '신설'
  • '굿바이' 음바페 "올 여름 PSG 떠난다…새로운 도전 필요한 시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70,000
    • +0.46%
    • 이더리움
    • 4,105,000
    • +0.27%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1.25%
    • 리플
    • 710
    • +0.28%
    • 솔라나
    • 204,300
    • +0.44%
    • 에이다
    • 616
    • -1.75%
    • 이오스
    • 1,102
    • -0.36%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00
    • +0%
    • 체인링크
    • 18,800
    • -1.31%
    • 샌드박스
    • 593
    • -0.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