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강남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 "서울Pay+, 30년 공직 하이라이트 같은 작품"

입력 2022-12-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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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조 3000억원 발행한 서울사랑상품권 ‘완판행진’
코로나19와 고물가로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지원 확대
창업환경 조성하기 위해 ‘청년 골목창업 지원 사업’ 지원

▲강남태 소상공인담당관은 20일 이투데이와 만나 "새로운 플랫폼인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를 만들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채빈 기자 chaebi@)
▲강남태 소상공인담당관은 20일 이투데이와 만나 "새로운 플랫폼인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를 만들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채빈 기자 chaebi@)

새로운 플랫폼인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를 만들었다는 것에 자부심 있죠. 30년 넘는 공직 생활 중에서 하이라이트라 생각됩니다.

강남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20일 이투데이와 만나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기존 제로페이에서 서울페이플러스로 옮기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카드나 현금이 아닌 모바일 형태로 상품권을 발행하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서울페이플러스에는 140만 명의 회원이 가입했고, 가맹점만 28만 곳에 달한다”고 전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7~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소상공인은 물론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발행 때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내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 목적으로 도입된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역사랑상품권과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지역상품권으로 나뉜다. 올해는 광역·지역상품권을 합해 총 1조3000억 원을 발행했다.

강 담당관은 “서울사랑상품권이 발행될 때마다 시민들의 호응이 높은 것은 감사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고물가 등으로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올해보다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규모가 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부터 서울페이플러스 앱에는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터치결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NFC 인프라 구축 상황에 따라 NFC 기술을 활용한 터치결제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강남태 소상공인담당관은 20일 이투데이와 만나 "새로운 플랫폼인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를 만들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채빈 기자 chaebi@)
▲강남태 소상공인담당관은 20일 이투데이와 만나 "새로운 플랫폼인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를 만들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채빈 기자 chaebi@)

강 담당관은 임대인·임차인 간 갈등을 중재하고, 피해를 구제하는 ‘서울시 상가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업무도 맡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변호사, 감정평가사, 건축사, 공인중개사 등 분야별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상가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위원회에 접수된 174건 중 104건은 당사자 간 대면 조정절차를 밟았고, 임대인과 임차인 간 합의를 끌어낸 것이 93건에 달한다. 현재 송파·은평 등 6개 자치구에는 찾아가는 상가건물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를 추진해 소상공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강 담당관은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내려지는 결정은 화해조정 같은 효력이 있다”라며 “특히 찾아가는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서 많은 갈등 사례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담당관에서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부터 ‘청년 골목창업 지원 사업’을 펼치면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지원하는 골목창업학교를 개소했고, 이를 통해 준비된 청년 사업가 55명을 키워냈다. 창업 시 중요한 밑거름이 되는 창업자금도 지원한 바 있다.

강 담당관은 “현재 서초구에서 케이크 전문점을 창업한 사장님은 피아노를 전공하던 학생이었지만 뒤늦게 제과·제빵에 빠지게 됐다”며 “자격증을 취득한 뒤 골목창업학교에서 창업에 필수적인 이론을 배우고 레시피를 보완해 창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청년들의 창업 문턱을 낮춰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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