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투자 유치전 본격화…"세계 5대 금융도시로"

입력 2021-11-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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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서울시)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세계 5대 금융도시'를 목표로 내년부터 외국인 투자ㆍ기업 유치전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5년간 4대 분야 15개 핵심과제에 약 2418억 원을 투자하는 '아시아 금융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11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의 4대 분야는 △금융산업 성장생태계 구축 △디지털 금융산업 역량 강화 △비즈니스 환경 조성 △금융도시 브랜드 강화다.

먼저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서울투자청’을 2024년 출자기관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내년엔 서울산업진흥원(SBA) 내 ‘인베스트서울센터’ 기능과 역할을 강화한다. 서울투자청을 통해 유치한 기업에는 사무공간부터 임대료, 기업 컨설팅 등 유인책을 원스톱 지원한다. 해외금융기업에 임대료의 최대 70%를 지원하는 ‘서울국제금융오피스’도 내년 여의도에 추가로 개관한다.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유인책도 내년부터 확대한다. 고용보조금은 5000만 원에서 최대 2억 원으로,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시 임대료 지원도 현행 50%에서 최대 75%까지 늘리는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정부의 법ㆍ제도 개선 이전에 서울시 차원에서 시비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국내외 핀테크 기업 지원과 인재양성에 나선다. 여의도에 조성한 국내 최대 ‘서울핀테크랩’에 이어 내년 마포에 ‘제2서울핀테크랩’을 개관한다. 내년부터 서울핀테크랩, 청년취업사관학교 등 시가 보유한 시설을 통해 매년 3000명의 현장형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여의도를 중심으로 외국계 금융기관 종사자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계획과 연계해 외국인학교 유치, 주거공간 공급 등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러한 노력으로 2030년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지금(올해 3분기 기준 117억 달러)의 약 3배인 300억 달러를 달성하고 서울 소재 외국계 금융기관도 100개사를 추가로 유치해 250개 이상으로(지난해 12월 기준 약 150개) 확대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기본계획이 서울비전 2030에서 제시한 글로벌 톱5 금융허브 서울의 미래 모습”이라며 “금융 대전환의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해 서울의 금융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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