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美 게임스탑 사태 같은 군집행동 파장 예의주시"

입력 2021-02-02 08: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주가 상승세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 경계감 존재"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미국 증시에서 벌어진 게임스탑 사태와 관련해 "디지털 거래 환경에서 이같은 군집행동이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그 파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게임스탑 등 일부 종목을 둘러싸고 벌어진 사태는 시장참가자들의 군집행동이 시장의 변동성을 높인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주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집단행동으로 기관투자자들의 공매도 포지션이 높은 게임스탑 등 일부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美 기관투자자들의 공매도 손실 우려가 제기된 점이 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

김 차관은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의 영향을 받으며 주가 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V-KOSPI200이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주가 상승세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감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및 집단면역 형성 경과, 글로벌 거시경제정책 기조 추이 등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또 "위기 초반에는 과감한 유동성 공급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해 급한 불을 끄는 데 주력했다면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을 비롯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취약부문을 두텁게 지원해 민생회복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030,000
    • +1.61%
    • 이더리움
    • 5,297,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652,500
    • +1.16%
    • 리플
    • 724
    • -0.28%
    • 솔라나
    • 229,500
    • -0.82%
    • 에이다
    • 632
    • +0%
    • 이오스
    • 1,136
    • -0.26%
    • 트론
    • 158
    • -1.25%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650
    • +0.23%
    • 체인링크
    • 25,140
    • -2.56%
    • 샌드박스
    • 640
    • +2.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