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코코본드 콜 옵션 미행사 리스크는 낮아

입력 2020-02-11 07: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삼성증권
▲자료=삼성증권
국내은행 코코본드의 콜 옵션 미행사 리스크는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크레딧 채권 5년물 절대 금리를 비교해 보면 국내 은행과 은행 지주 코코본드 금리 수준은 회사채 A-등급 금리와 비슷하다.

국내 AAA등급 은행(지주)의 코코본드 등급이 AA-등급이란 점을 고려하면 회사채 A-등급 대비 3노치(Notch)가 높은 등급이나 금리 수준은 비슷하다.

은행 코코본드의 신용 리스크는 A-등급 회사채보다 훨씬 낮다. 당연히 국내 은행 AAA등급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하는 코코본드의 신용 리스크는 일반 회사채 A-등급보다 매우 낮다.

다만 은행 코코본드가 회사채 저(低)등급 채권과 비슷한 금리를 주는 이유는 콜 옵션 미행사와 이자 미지급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껏 국내 은행 신종자본증권 코코본드 의 콜 옵션 미행사 사례는 실질적(2008년 우리은행의 해외 발행 신종자본증권의 콜 옵션 미행사 제외)를 한 번으로 없었다.

국내 은행의 경우 ‘조’ 단위의 대규모 순이익 적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자 미지급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다른 채권과 달리 코코본드 이자 지급의 특징은 이자를 배당가능이익이 있어야 지급할 수 있다.

삼성증권 김은기 수석 연구원은 “그동안 지속해서 순이익을 축적해 ‘조’ 단위의 이익 잉여금을 쌓아 온 만큼 국내 은행들이 5년 이내에 이익 잉여금을 크게 훼손할 정도의 손실이 누적되어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11,000
    • -4.58%
    • 이더리움
    • 4,258,000
    • -6.34%
    • 비트코인 캐시
    • 622,000
    • -5.61%
    • 리플
    • 720
    • -2.17%
    • 솔라나
    • 179,100
    • -7.44%
    • 에이다
    • 631
    • -2.92%
    • 이오스
    • 1,086
    • -4.49%
    • 트론
    • 170
    • -0.58%
    • 스텔라루멘
    • 153
    • -4.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00
    • -6.65%
    • 체인링크
    • 18,750
    • -6.62%
    • 샌드박스
    • 591
    • -5.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