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알바생 5명 중 1명 최저시급도 못 받아

입력 2020-01-06 08:20 수정 2020-01-06 11: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알바콜, 40~60대 조사 결과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중장년층 가운데 5명 중 1명은 최저시급 이하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40대 이상 회원 915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다.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고령인구 비율이 증가하며 최근 5060세대는 노년이라기보다는 중년과 노년 사이에서 일명 중장년층이라는 위치를 형성, 액티브시니어 또는 반 젊은이 등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연령상 이미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앞둔 경우가 많아 먼저 이들의 아르바이트 근무 경험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에 참여한 40대 이상 회원 중 72.5%는 최근 1년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었다. 연령별로는 △40대에게서 74.1%로 가장 높았고 △50대 70.1% △60대 67.1%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종사한 아르바이트 유형으로는 △사무보조(18.4%)를 시작으로 △일용직 단순근로(17.2%) △매장관리(14.6%) △배달 및 운송(7.6%) △제조(6.0%) △건설현장(5.7%) △서빙(5.4%) △주방ㆍ운전(각 4.8%) 순으로 확인됐다.

특이사항으로는 절반 이상은 △아르바이트가 생업(57.7%)이었다는 점. 나머지 42.3%는 본업(직장 및 자영업)과 함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었으며, 알바가 생업인 경우는 △남성(47.9%) 보다는 △여성(68.2%)에게서 많았다. 더불어 △정기근무(39.3%)보다는 △비정기근무(60.7%) 비율이 높았다. 즉, 중장년 4명 중 3명 이상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것으로,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은 알바가 주업이지만 그마저도 비정기적으로 일을 할 때가 더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이 알바전선에 뛰어든 가장 큰 이유도 생활비 때문이었다. △생계유지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39.4%로 1위로 확인된 것. 다음으로는 △재취업이 어려워서(35.0%)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경우도 많았다. 그 외로는 (많은 자격을 요구하지 않는) △단순 일자리를 희망하기에(10.9%) △노후자금 준비ㆍ전직에 앞서 업무를 배워보기 위해(각 4.6%) 그리고 △원래 하고 싶었던 일이어서(3.2%)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5명 중 1명꼴로는 최저시급 미만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일 기준(2019년 12월 27일~31일) 시급 8350원 미만을 받는다고 답한 비율이 전체의 21.3%로 집계됐기 때문.

최저시급 이하로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물었더니 △점주 결정사항(44.7%)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근무 형태가 유동적(41.7%)이라는 이유에서도 현재 대우를 인정하고 있는가 하면, 일부는 △최저시급이 얼마인지 자세히 몰랐다(8.3%)고도 답했다 최저시급 이하를 받고 있는 응답자가 써낸 평균 시급은 6900원으로 조사됐다. 2017년 최저시급(6470원) 수준이었다.

끝으로, 이들 가운데 아르바이트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비율은 절반(49.7%)에 그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숨 고르기 끝냈다…이더리움 미결제약정 증가 소식에 '꿈틀' [Bit코인]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최강야구' 날 잡은 신재영과 돌아온 니퍼트…'고려대 직관전' 승리로 10할 승률 유지
  • “주 1회도 귀찮아”…월 1회 맞는 비만치료제가 뜬다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인뱅 3사 사업모델 ‘비슷’…제4인뱅 ‘접근·혁신성’에 초첨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12: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31,000
    • -1.75%
    • 이더리움
    • 5,315,000
    • -2.69%
    • 비트코인 캐시
    • 650,000
    • -3.99%
    • 리플
    • 729
    • -1.35%
    • 솔라나
    • 230,900
    • +0.35%
    • 에이다
    • 636
    • -1.09%
    • 이오스
    • 1,128
    • -2.84%
    • 트론
    • 154
    • -1.91%
    • 스텔라루멘
    • 15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50
    • -3.1%
    • 체인링크
    • 25,000
    • +5%
    • 샌드박스
    • 622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