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파월, 2월 이후 첫 회동...“화기애애했던 만남”

입력 2019-11-19 08:54 수정 2019-11-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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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지난 2017년 11월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악수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지난 2017년 11월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악수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백악관에서 만났다. 트럼프와 파월의 만남은 지난 2월에 이어 올들어 두 번째다.

1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백악관에서 회동을 갖고 경제와 경제 성장, 고용, 인플레이션을 논의했다.

연준은 회담 후 발표한 성명에서 “회담에서 파월의 발언 내용은 지난주 의회 증언과 일치했다”고 설명하며, 이날 회동은 대통령의 초청으로 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은 이날 회동에서 정책 결정은 미국 경제 전망에 영향을 주는 데이터에 의해 모두 결정된다는 생각을 강조하는 한편, 금융 정책에 대한 자신의 전망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파월 의장과의 만남 후 트위터를 통해 “파월과의 만남은 매우 좋았고 화기애애했다”면서 “금리와 마이너스 금리, 저물가, 금융 완화, 달러 강세와 그것이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 중국·유럽연합(EU) 등과의 무역을 비롯한 모든 이슈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해서 파월 의장을 향해 금리를 인하하라고 압박해 온 시점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됐다. 작년 금리 인상에 불만을 품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몇 달 동안 파월 의장과 금융 당국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연준이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고 논의 내용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연준은 또 “파월 의장이 법률에 따라, 정치적인 고려 없이, 고용을 늘리고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을 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13~14일 의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현재 통화정책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으며 경제 전망에 상당한 변화가 없는 한 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연준은 정치적 입장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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