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양호하니… 뉴욕증시 함박웃음

입력 2019-11-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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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주시하는 뉴욕증권거래소 거래원 (연합뉴스)
▲모니터 주시하는 뉴욕증권거래소 거래원 (연합뉴스)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던 데 힘입어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1.13포인트(1.11%) 상승한 2만7347.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35포인트(0.97%) 오른 3066.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04포인트(1.13%) 급등한 8386.40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44% 올랐다. S&P 500 지수는 1.47% 상승했고, 나스닥은 1.74% 올랐다.

시장은 미국 지난달 고용 등 주요 지표와 미ㆍ중 무역 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이 12만8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7만5000명 증가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

지난 8~9월 신규고용도 기존 발표보다 9만5000명 상향 조정됐다.

지난달의 경우 GM 파업 영향으로 자동차 관련 일자리가 4만2000개가량 감소했음에도 전체 고용이 큰 폭 증가했다.

제조업 고용은 3만6천000개 감소해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었지만, GM 파업 영향을 제외하고 나면 증가한 셈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달 실업률은 전월 반세기래 최저치였던 3.5%에서 3.6%로 상승했으나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또 지난달 노동시장 참가율은 63.3%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0.1% 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3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양호한 고용시장이 그동안 경제활동에 참가하지 않고 있던 사람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이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다시금 확인되며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줄었다.

미ㆍ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낙관적인 발언들이 부각되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류허 중국 부총리와 전화 회담을 열었다.

중국은 회담 이후 성명을 통해 "핵심적인 문제에 대해 진지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면서 "(무역합의)원칙에 대한 컨센서스를 이뤘다"고 밝혔다.

백악관도 "다양한 영역에서 진전을 이뤘으며, 미해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차관급 협상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양호한 3분기 실적도 증시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석유 대기업 엑손모빌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3% 올랐다.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 지수 포함 기업의 약 70%가량이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이 중 75%는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51%, 산업주가 2.21%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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