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태양광ㆍ풍력 중심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고효율 저소비 구조 전환”

입력 2019-10-23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재생에너지총회서 “기후 위기ㆍ에너지 리스크 증가해 에너지 전환 추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기후 위기와 에너지 리스크를 언급하며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 장관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고위급 패널토론에서 “한국은 화석연료 및 원전에너지에 기반해 급격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기후 위기 및 에너지 리스크가 증가해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재생에너지총회는 재생에너지 분야 세계 최대 행사로, 올해 행사에는 108개국에서 3500명이 참석했다.

성 장관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과 에너지효율 혁신을 병행 추진해 태양광ㆍ풍력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에너지 소비를 고효율 저소비 구조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 지역주민과 지방정부, 소비자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적극적인 투자 확대, 동북아 슈퍼 그리드(몽골과 중국, 남북한을 잇는 거대 전력망) 추진, 개도국 지원 등도 제시했다.

성 장관은 앞선 환영사에서도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은 전 세계적인 혁신적 트렌드"라며 에너지 전환이 기술과 시장, 에너지 시장 주체를 혁신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성 장관과 함께 토론에 참여한 토스튼 헤르단 독일 연방 경제에너지부 실장도 "성공적 에너지전환을 통해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면서 GDP가 동시에 증가하는 등 에너지전환이 혁신적인 산업으로서 일자리와 지역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 풍력 기업 베스타스의 모튼 뒤홀름 수석 부사장도 “한국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는 에너지전환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와 함께 재생에너지에 대한 법‧제도 체계를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개막식 기조연설은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맡았다. 반 의장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향후 화석‧원자력 등 기존 에너지보다 시장성, 사회‧건강적 측면에서 이로울 것"이라며 "한국이 이룩한 첫 번째 한강의 기적은 환경에 부담을 준 방식이었으나,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새로운 에너지 모델로 성공적으로 전환하는 두 번째 한강의 기적을 이뤄 가자“고 제안했다.

개막식 직후 각계 대표들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관련 정책ㆍ기술ㆍ금융 개발 등의 의지를 담은 '서울 이니셔티브'를 채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900,000
    • -1.15%
    • 이더리움
    • 4,538,000
    • -4.42%
    • 비트코인 캐시
    • 658,500
    • -4.01%
    • 리플
    • 731
    • -1.75%
    • 솔라나
    • 194,300
    • -4.43%
    • 에이다
    • 651
    • -2.69%
    • 이오스
    • 1,143
    • -1.21%
    • 트론
    • 168
    • -2.33%
    • 스텔라루멘
    • 160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00
    • -3.54%
    • 체인링크
    • 19,860
    • -1.73%
    • 샌드박스
    • 631
    • -4.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