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9월 국제선 실적 역신장…실적 기대감 바닥-한국투자

입력 2019-10-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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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투자증권
▲자료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9월 저비용항공사(LCC)의 국제선 실적이 처음 역신장했다며, 항공업종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바닥인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1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9월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국제선 여객수는 전년동월대비 2% 감소했다. 양대 국적사와 LCC들은 각각 1%, 5% 줄었다. 이는 외항사가 8% 증가한 것과 대조적인 부진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LCC의 국제선 실적이 역신장한 것은 처음”이라며 “해외여행 소비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일본여행 불매운동에 따른 충격이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본 노선의 수요가 2개월 연속 20% 이상 줄어든 것은 8년 만이다. 최 연구원은 “국적 LCC들의 9월 실적은 작년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38%나 급감했다”며 “일본 보이콧으로 한 번 꺾인 여행 선호도가 단기에 돌아서긴 어려운 만큼 비수기인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저비용항공사들은 2분기 1000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성수기인 3분기에도 적자가 예상된다”며 “그동안 해외여행 시장의 구조적 성장이 LCC 리레이팅의 근거였던 점을 감안하면 주가의 반등 모멘텀은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성수기마저 LCC들은 적자인 모습이 이미 드러난 만큼 항공업종에 대한 실적 기대감은 바닥”이라며 “악재를 민감하게 선반영하는 항공업종 투자패턴에 비추어 주가의 오버슈팅은 반대로 투자기회이지만 현재로서는 대한항공만이 항공업종 내 유일한 저평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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