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콜롬비아 FTA ‘발효 4년’…교역액 18억 달러로 확대

입력 2019-10-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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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 추진 요청

▲수출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부산항 감만부두의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수출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부산항 감만부두의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2016년 7월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양국 간 무역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발전기, 무선통신기기부품 등에서, 콜롬비아는 유연탄, 고철 등에서 수출 수혜를 입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콜롬비아 상공관광부는 8일 서울에서 발효 4년차를 맞은 한·콜롬비아 FTA 제2차 공동위원회를 열고 FTA 이행상황 및 성과를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FTA 발효 이후 양국 간 무역규모는 2016년 12억8600만 달러, 2017년 14억6700만 달러, 2018년 18억4600만 달러로 확대됐다.

한국의 대(對)콜롬비아 수출액은 2016년 8억5300만 달러에서 2018년 10억1200만 달러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수입액은 4억3300만 달러에서 8억3400만 달러로 늘었다.

폼목의 경우 우리나라는 발전기(작년 기준 6만7075.9%↑), 무선통신기기 부품(2745.7%↑)에서, 콜롬비아는 유연탄(42.1%↑)과 고철(26.0%↑)에서 수출 수혜를 입었다.

FTA 활용률도 수출의 경우 2017년 49.8%에서 2018년 53.8%로, 수입은 2017년 87.2%에서 2018년 90.7%로 확대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추진 중인 우리나라의 조속한 가입 협상을 개시하기 위한 양국 간 공감대를 형성했다.

PA는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칠레 등 4개국 간 지역경제연합이다. 이미 칠레, 페루, 콜롬비아와 양자 FTA를 체결한 우리나라로서는 PA 준회국 가입이 사실상 멕시코와 FTA를 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레스뜨레뽀(Restrepo) 콜롬비아 상공관광부 장관과 만나 한국의 PA 준회원국 가입에 대한 콜롬비아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공식협상이 조속히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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