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직구 건수 42%↑…중국산 전자제품 반입 급증

입력 2019-09-17 09:26 수정 2019-09-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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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3만 건, 15억8000만 달러 직구…20억 달러 달성 2년 만에 30억 달러 돌파 예상

(자료=관세청)
(자료=관세청)

상반기 해외직접구매 건수가 전년 동월보다 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매액도 20% 늘었다. 전체 수입액이 4%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직구 규모는 2123만 건, 15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1494만 건, 13억2000만 달러)보다 각각 42%, 20% 늘었다. 연간 해외직구 규모는 2017년 20억 달러를 달성한 지 2년 만에 30억 달러 돌파가 예상된다.

품목별로 중국에선 전자제품, 미국에선 건강기능식품 직구가 크게 늘었다.

중국 전자제품 직구 건수는 700만 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04% 늘었는데, 지난해 공기청정기와 무선청소기가 증가세를 주도했다면 올해엔 무선이어폰 직구가 크게 증가했다. 무선이어폰은 4만3000건에서 54만6000건으로 12배 이상 늘었고, 전동스쿠터도 3배 이상 증가했다.

미국 건강기능식품 직구는 373만 건으로, 전년 동기(260만 건)보다 43% 늘었다. 단일 국가·품목군에서 우리나라 직구족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품목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해외직구 수입실적을 보면 건수 기준 점유율은 미국이 46%로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중국(33%)으로 최근 점유율 상승세가 가파르다. 유럽과 일본은 직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밀려 점유율은 하락하는 추세다.

국가별 해외직구 규모는 미국은 938만 건, 7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 5% 증가했다. 중국은 701만 건, 3억 달러로 106%, 49% 늘었으며, 유럽은 257만 건, 3억5000만 달러로 36%, 39% 늘었다. 일본도 159만 건, 1억 달러로 26%, 20% 각각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건강기능식품이 456만 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하며 직구 반입량 1위를 유지했다. 의류는 329만 건으로 72% 증가해 2위를 기록했고, 300만 건으로 78% 증가한 전자제품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전자제품은 올해 상반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는데 중국 무선이어폰과 공기청정기 직구가 늘어난 덕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 20대, 40대 순으로 해외직구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는 30대와 20대가 전체 해외직구의 69%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해외직구를 더 많이 이용했다. 단 격차는 최근 들어 줄어드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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