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법 시위에 8월 홍콩 여행객, 3분의 1 줄었다"

입력 2019-09-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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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11일 경찰들이 시위 참가자를 체포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홍콩에서 11일 경찰들이 시위 참가자를 체포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 여파로 홍콩 최대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의 8월 여객 수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AFP 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은 지난달 캐세이퍼시픽을 이용해 홍콩을 찾은 여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 줄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홍콩에서 출발한 여객 수는 12% 감소했다고 전했다. 최근 10년 새 가장 큰 감소 폭이라고 SCMP는 부연했다.

캐세이퍼시픽은 홍콩을 거점으로 운영되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항공사 가운데 하나이다. 현재 53개국 230여 개 지역에 취항하고 있다. 홍콩 시위 과정에서 캐세이퍼시픽 직원 약 2000명이 동참해 중국 정부의 압박을 받았다. 일부 본토 이용자들은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루퍼트 호그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존 슬로사 회장까지 자리에서 물러났다.

캐세이퍼시픽 측은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비즈니스석 고객 감소가 컸다"며 "이달에도 사업환경이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대비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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