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3시 30분 결전…정정용 감독 "에콰도르전, 아시아의 자존심 걸고 싸울 것"

입력 2019-06-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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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 (연합뉴스)
▲정정용 감독 (연합뉴스)

20세 이하(U20) 월드컵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정정용 감독이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지시간 10일 정 감독은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말도 안 되지만 꿈 같이 이뤄졌다"며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고 싸워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여기 오기 전 두 가지 꿈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하나는 '어게인(Again) 1983', 또 하나는 우리 선수들이 7경기를 뛰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이어 "당장 내일 경기를 이겨야만 도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일 경기에 초첨을 맞추고 이기면 그 꿈을 꾸겠다. 당연히 최고 목표를 설정하고 간다"고 말했다.

4강전에 맞붙을 에콰도르에 대해서는 "남미 예선에서 1위를 한 굉장히 강한 팀이다. 수비와 공격 밸런스가 좋고 개개인의 공격적인 능력도 좋다"며 "에콰도르는 경기를 치를수록 조직적으로 더 잘 준비가 되고 선수들의 자신감도 많이 붙는 등 발전해 가는 모습을 봤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에콰도르전 전술에 대해서는 "우리 수비가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공을 잃지 않으면서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한국시간 12일 오전 3시 30분 에콰도르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U20 월드컵에 결승에 오른 아시아 국가는 1981년 카타르, 1999년 일본 등 두 차례 뿐이다. 하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치며 현재까지 U20 월드컵을 우승한 아시아 국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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