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코리아’ 나선 외국인…7개월 만에 최대 매도공세

입력 2019-05-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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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2092.78)대비 25.09포인트(1.20%) 내린 2067.69로 장을 마쳤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2092.78)대비 25.09포인트(1.20%) 내린 2067.69로 장을 마쳤다.

최근 외국인투자자들이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간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총 1조4972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4667억 원의 매물을 출회했다. 순매도 규모로는 지난해 10월 23일(5654억 원) 이후 약 7개월만이다.

증권가는 외국인의 자금 유출 원인으로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원달러 환율 급등 등을 꼽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91.5원으로 마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면 한국 등 신흥국 시장의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이런 상황이 국내 기업의 실적 부진과 맞물려서 외국인 매도세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중요한 것은 원달러 환율이 안정을 찾지 않으면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사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원화가 안정을 찾으려면 일단 미중 무역협상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28~29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주목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방향성이 잡힐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5월이 지나고 6월은 돼야 미중 무역분쟁 등 이슈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까지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다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상황이 개선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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