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플란트 생산실적 1조 넘어…수출액도 18.4% 증가

입력 2019-04-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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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 생산액 처음 6조 돌파…전년 대비 11.8% 늘어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인구 고령화가 가속하면서 치과용임플란트 연간 생산실적이 1조 원을 돌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6조5111억 원을 기록해 2017년(5조8232억 원) 대비 11.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장 많이 생산된 의료기기는 치과용임플란트로 1조731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247억 원), 성형용 필러(2271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 생산이 꾸준히 증가한 것은 인구 고령화와 건강보험 적용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2016년 7월 임플란드 건강보험 적용 연령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임플란트 시술은 2016년 48만5365개에서 지난해 65만115개로 33.9% 늘었다.

의료기기를 가장 많이 생산한 제조업체는 오스템임플란트(8738억 원), 삼성메디슨(3056억 원), 덴티움 용인공장(1721억 원) 순이었다. 상위 10개사는 전체 생산의 31.6%(2조545억 원)를 차지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은 3조9723억 원으로 2017년 3조5782억 원 대비 11.0% 늘었다. 수입은 4조2791억 원으로 전년 3조9529억 원보다 8.3% 증가, 무역적자는 3067억 원으로 2017년(3747억 원)에 비해 18.1% 감소했다.

수출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6467억 원)이며, 임플란트(2718억 원), 성형용 필러(2341억 원)가 뒤를 이었다.

임플란트는 2018년 수출액 2718억 원으로 전년(2296억 원) 대비 18.4% 증가했다.

수출 상위 30개 품목 중 전년 대비 수출이 크게 늘어난 품목은 에이즈, B형·C형 간염 등 면역검사시약으로 2017년 499억 원 대비 955억 원으로 91.3%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 6807억 원, 중국 6213억 원, 독일 2829억 원 등을 기록했다.

반면, MRI, 스텐트 등 기술력이 높은 의료기기는 수입의존도가 높았다. 상위 10대 수입품목의 수입액은 총 8981억 원으로 전체의 21.0%를 차지하며, 1위는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1688억 원), 2위는 관상동맥용스텐트(1124억 원), 3위는 MRI 촬영장치(1028억 원) 순이었다.

상위 10개 품목 중 수입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은 다초점인공수정체(568억 원)로 전년 대비 105.8% 늘었다. 이는 백내장 수술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집중 육성을 지원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로봇기술, 3D 프린팅 등의 기술이 접목된 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 및 환자맞춤형 정형용임플란트 등의 혁신형 의료기기 생산은 2017년 22억 원에서 지난해 36억 원으로 늘었다.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6조8179억 원으로 2017년(6조1978억 원)에 비해 10.0%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성장률도 연평균 8.1%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 체외진단의료기기법 제정을 통헤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우수한 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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