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국내 중소기업과 러시아 우랄고속철도 예타 조사 맡는다

입력 2019-01-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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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총 45억 달러 투자 예정…후속 사업수주 기대

▲러시아 우랄고속철도 위치와 노선도.(철도공단)
▲러시아 우랄고속철도 위치와 노선도.(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이 러시아 우랄고속철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 러시아 우랄고속철도는 러시아 모스크바와 중국 베이징 노선 중 첼랴빈스크∼예카테린부르크(218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2050년까지 총 45억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정책지원 사업으로 러시아 우랄 고속철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정책지원 사업이란 해외건설 시장개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분야 공기업이 주관해 프로젝트 조사 및 분석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러시아 첼랴빈스크주(州)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에 한국 기업의 참여의향을 문의했고 첼랴빈스크주 정부 및 사업추진단의 방한 시 철도공단과 철도협회가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참여가능성과 협력조건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한 후 결정됐다.

철도공단은 이 사업을 통해 한국의 철도 설계 및 건설 기술이 영하 40도 이상 내려가는 혹한에서도 적용가능한지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러시아 철도의 제반사항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를 국내 중ㆍ소 엔지니어링사와 동반 수행해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실현을 위해 중국, 몽골, 러시아 철도관계자들과 적극 교류해 대륙철도 연계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후속사업개발을 통해 국내 기업들과 해외 철도시장에 동반 진출해 국내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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