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까지 제2차 남극 수로조사…한국 첫 '남극해역 해도' 만든다

입력 2018-12-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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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예방 위해 무인선박 투입

(국립해양조사원)
(국립해양조사원)
내년 5월까지 제2차 남극 종합 수로조사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내년 하반기 우리나라 첫 남극해역 해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달 9일부터 내년 5월까지 ‘제2차 남극 종합 수로조사’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남극권을 항해하는 해양조사선, 연구선, 원양어선 등 우리 선박들은 남극권 해도와 유빙 등의 정보 부족으로 안전한 항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5년 12월 국적 원양어선인 썬스타호가 남극에서 유빙에 의해 좌초된 사고도 이러한 바닷길 정보 부족으로 인해 발생했다.

이에 해양조사원은 남극 해역의 안전한 선박 항해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 남극 장보고기지 일대(Ross Sea)에 대한 현장답사를 시작으로 2017년에 3차원 스캐너, 드론, 수중음향측심기 등 조사장비를 투입, ‘제1차 남극 종합 수로조사’를 시행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제2차 남극 종합 수로조사는 남극해도 간행을 위한 추가 수로조사로서, 조사기간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이다. 2차 조사에서는 효율적인 조사 시행 및 조사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존 장비 외에 200kg급 무인선박과 1톤급 측량전용선을 새롭게 투입할 예정이다.

무인선박 및 측량전용선은 장보고기지 인근의 100m 이하 낮은 수심대를 측량하며, 100m 이상의 깊은 수심대는 우리나라 유일의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가 측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정확한 조석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GNSS 부이 및 레이더 수위계 등을 활용해 조석 관측을 시행한다.

해양조사원은 내년 5월에 1차, 2차 남극 종합 수로조사 자료를 분석·정리해 장보고기지 인근 위성영상과 남극 유빙 종합분석도를 발표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수로측량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남극해역 해도를 간행할 계획이다.

황준 수로측량과장은 "내년 중 남극해역 해도를 발간해 우리 선박뿐만 아니라 남극권을 통항하는 선박 안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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