윰댕, 가정폭력 발언에 사과 “위로 아닌 상처 드려 죄송하다”

입력 2018-12-0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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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댕(이투데이DB)
▲윰댕(이투데이DB)

인기 BJ 윰댕이 가정폭력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윰댕은 1일 자신의 유투브 채널을 통해 “제 이야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제 발언이 다른 사람을 상처 주게 되어 가슴이 아프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윰댕은 지난달 30일에 있었던 ‘윰댕 생방 힐링상담소’에서 가정폭력에 대해 “성인이 되면 스스로 박자고 나와야 한다”라며 “성인이 됐는데도 독립하지 못하고 폭력 가정에서 괴로워하는 것은 본인이 노력할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조언해 논란이 됐다.

이에 윰댕은 “인터넷 방송이라는 이유로 너무 상담이라는 걸 안일하게 생각하고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전문가도 아닌, 상담이라는 걸 제대로 배우지 않은 사람의 이야기가 얼마나 위험하고 위로보다 상처를 줄 수 있는지 깨달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윰댕은 앞으로 상담 방송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생방송 역시 당분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윰댕은 “가해자는 계속 가해를 하고 피해자는 그 상황이 쉽게 나아질 수 없다는 것에 화가 났다.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친구들을 볼 때마다 신고하거나 도움을 청하라고 하는 게 무책임하다고 생각됐다”라며 “그래서 전문가도 아니면서 독립이라도 해서 멀어지라고 이야기를 하게 됐다. 경솔한 발언으로 너무 죄송하다.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위로가 아닌 상처를 드려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윰댕은 유명 BJ 대도서관의 아내로 유튜브 구독자 수 92만 명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다. 현재는 대도서관과 함께 JTBC ‘랜선라이프’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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